운동을 통해 나를 통제하는 힘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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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1980년 미국 에너지성에서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볼티모어 핵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미량의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는 집단과 방사능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두 집단을 비교하여 전체적인 사망률이 어느 집단이 높은가에 대한 연구에서 방사능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집단에서 전체 사망률이 24%가 더 높게 나왔다는 사실이다. 아마 방사능에 이미 노출되어 있던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방사능 노출과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은 “혹시 내 신체가 방사능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지내게 되었을 것이며, 이러한 스트레스가 사망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뇌에 끼치는 영향이 달라지는데, 만성적 스트레스는 뇌가 동일한 패턴에 갇힐 때 발생하며, 어떠한 상황의 발생 시 비관적이고 두려움이 앞서며 회피하거나 도피하려는 성향이 앞서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주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복구라는 생물학적인 현상을 보면,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백신이 면역체계에 작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적당량의 스트레스는 뇌세포로 하여금 손상된 부위를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복구하여 이후에 닥칠 어려움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오히려 인체에 해를 끼칠 영향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자!
이러한 면에서 운동은 스트레스 해결에 있어 좋은 장치가 될 수 있다. 운동이라는 스트레스는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인체가 복구 기전을 통해 손상된 세포 조직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즉, 운동은 신체와 정신이 어떠한 위기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강화해 준다. 그 이유는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자신의 의지에 따른 행동이 예상 가능하고 적절하게 통제 가능하며, 상황을 스스로 지배하고 있다는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운동이라는 스트레스를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운동의 목표를 세울 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실천가능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하자. 이를 통해 일상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나 스스로의 자신감 상승을 기대해 보자.
스트레치피트 센터장 민경빈
건강운동관리사협회 전문위원
https://blog.naver.com/wefle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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