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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쿠아로빅’으로 알고 있는 수중운동(Aquatic Exercise)이 시작된 지는 대략 30여 년이 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장애인을 위한 치료적 접근으로 소개 된 수치료(Hydro Therapy)가 관절질환을 가진 환자와 운동선수 등 다양한 대상자들을 위한 치료적 관점의 수중재활운동(Aquatic Rehabilitation Exercise)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오늘날의 수중재활운동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물론 학문적 깊이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많은 복지관과 공공기관의 수영장에서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으며, 대학교에서 관련 과목을 개설하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와 초고령사회의 진입은 질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여 물속에서 ‘재활‘과 ‘운동‘ 분야의 전문성이 강한 수중재활운동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중재활운동사는 물의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대상자들의 재활을 돕는 운동 지도자이다. 수중재활운동사는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의 수영장 또는 사설 건강 관련 스포츠센터 등에서 근무 한다.

수중재활운동사는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의사, 물리치료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해야 하기에 여러 학문의 전문적이며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중운동과 관련된 유체역학, 물리학은 물론 생체역학, 운동치료학, 인체해부학, 생리학 등과 같은 기초 학문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며, 질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대상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임상경험에서 자세 평가, 상담기법도 갖춰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건강운동관리사에게 수중재활 분야로의 진출은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중재활운동과 관련한 일자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임산부, 노인성 질환자, 비만 등과 같이 체계적인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재활운동과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원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중재활운동사는 전문성을 갖춘 직종으로 일자리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단법인 아쿠아발란스협회 협회장 유철규
                                                                                                                                          건강운동관리사협회 전문위원
                                                                                                                                  http://www.aquabalance.co.kr/